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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협려 2006을 본후의 이야기

멍군이군이지 2015. 11. 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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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국 무협드라마 OST에 푹빠져 있다. 그이유는 바로 최근에 본 신조협려 2006이 주된 이유이다. 이 드마라의 OST가 그렇게 좋았나 싶었을 정도로 요즘에 푹 빠져들었다. 특히 중국 예능이나 문화에는 별로 관심없던 난 이연결이나 유덕화정도나 알았지 중국 가수에 대해서 일자무식였는데 이번을 계기로 중국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특히 중국 가수 장정영이라는 가수에 대해 관심이 폭발하게 되었다. 신조협려 2006의 메인 OST 천하무쌍을 부른 가수가 바로 장정영이였다. 그동안은 몰랐지만 중국에서는 꽤나 인기가 있는 탑가수 반열의 가수인 듯 보였다. 네이버 검색에서도 그녀에 관련된 기사거리를 흔하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도 어느정도 알려진 가수처럼 보였다. 원래는 신조협려 2006이 아닌 신조협려 2014를 보는 게 맞지만 너무 많은 악평과 내가 보기에도 그닥 재미 없어보여 송승헌의 그녀 유역비의 신조협려 2006을 다시 보기로 하였다. 뭐 지금 봐도 처음 보는 거나 마찬가지로 기억에 남는게 하나도 없다. 신조협려를 처음 접하게 된건 아주 어렸을때 중국 무협드라마를 좋아하시던 아버지가 결정적인 계기였으며, 당시 유덕화 주연의 드라마를 매일 보았던 것 같은데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하여튼 소용녀라는 존재와 양과의 존재를 그때 처음 알았던 것 같다. 그들의 애절한 사랑과 외팔이 양과 그리고 16년이라는 숫자 이정도가 이 드라마의 기억의 전부였었다. 하나 더 기억나는 건 외팔이 양과가 수영을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당시 기술력이였는지는 몰라도 품안에 숨겼던 팔로

허우적 대던 유덕화 모습도 떠오르긴 한다. 하여튼 2006을 시청하면서 드는 생각은 하나였다. 캐스팅은 최고 였을지라도 시나리오는 별로인 작품이라 생각되었다. 오히려 시나리오는 2014가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다만 소용녀의 비쥬얼에 실망을 금치 못할 뿐이다. 신조협려 2014도 30편부터 보기는 했지만 소용녀 나오는 장면은 빨리감기로 넘기고 양과와 황용 그리고 곽양이 나오는 장면만 대충 봐서 시나리오는 대충 안다. 그리고, 내 기억으로는 예전에 신조협려 2006을 보면서 유역비에 빠진적은 없었다. 상당한 미인이긴 했지만 내 스타일은 후반부에 등장하는 곽양 역할 양미가 더 가까웠기 때문이였다. 그때는 오히려 곽양에 더 빠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왜인지는 몰라도 소용녀인 유역비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그때는 잘 몰랐는데 유역비의 애절한 연기가 지금에는 보이는 것 같았다. 양과와 소용녀의 러브라인은 정말 일반인들은 감당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헤어짐과 만남 그리고 오해와 결심의 연속이였던 것 같다. 감독의 연출력이나 시나리오가 정말 언발라스하고 괴랄했지만, 양과와 소용녀의 연기는 정말 애절했다. 호칭에 대한 오해로 인해 첫 이별 후 다시 한번 만나게 되는 그 영웅대회 장소에서 양과는 소용녀의 냄새로 그녀의 흔적을 발견하는 놀라운 견공의 능력을 보여준다. 지붕 기왓장 넘어 위에 등장하는 소용녀의 자태는 역대 최고급이라 할정도로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였다. 최근 본 신조협려 2014에 비하면 정말이지 놀라울 만큼 투자를 한 결과물이였고, 유역비의 비쥬얼 역시 그런 투자조차 아깝지 않을 만큼 훌륭하게 소화한 역대급 미모였다. 다시금 영웅대회에서 재회 하였지만, 사제지간의 부부라는 인연은 당시에는 있을수 없는 폐륜이라 손가락질 받는다. 그리고, 그들에게 황용의 난데없는 오지랖으로 귀얇은 소용녀는 쉽사리 넘어가고 너를 위한거야라는 멘트 하나만을 남겨두고 또다시 둘은 헤어지게 된다. 

또다시 기나긴 두번째 헤어짐이 시작된 것이다. 인연이 있거나 간절한 마음이 있으면 이루어지는 듯, 다시 그들에겐 두번째 재회의 기회가 주어졌다. 녹림산장 이미 다른 이의 아내가 되기로 결정되었고, 그게 양과를 위한 선택이며 그게 양과를 잊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택한 소용녀의 결정이였다. 그러나 소용녀만 바라보고 사는 양과에게 있어 소용녀의 짧은 모습조차 놓치지 않고 그녀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재회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소용녀는 양과를 모르는 척한다. 떠나기로 마음먹었던 소용녀였기 때문에 양과를 위해 모르는 척을 하는 것이였다.

그 장소에서 양과는 자신을 모르는 척 하는 소용녀를 앞두고 고통을 울부짖다 죽음을 결심하게 이른다. 둘다 엄청난 마음 고생으로 인해 입에서 피가 나올 정도의 상황에서 내가 생각했던 결과는 정말 죽음에 이르려는 양과를 두고 소용녀가 그때서야 양과의 이름을 부르는 애절함인데 난데없이 양과와 녹림산장 쫄따구의 결투가 등장하더니 코믹액션으로 바뀌어 버리는 절대불명의 난잡한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그러는 상황에서 난데없이 소용녀는 양과를 부르고 나는 너를 잊어 본적없다 뭐 그런 멘트를 날리는데 이런 괴랄한 시나리오 구성이 어디있는가...? 하는 생각만 들었다. 하여튼 그렇게 둘은 다시 재결합 하게 되고 어떻게 이래저래 해서 양과는 독에 중독되고 양과의 독을 치유하기 위해 둘은 다시 곽정과 황용을 찾아간다. 여기에서 세번째 이별이 이어진다. 곽정의 제자 두 형제가 곽부를 앞두고 죽음을 결심하는 결투에 이르는데, 곽부라는 여자는 하나이니 너나 나나 하나가 죽어 살아남은 한명이 그녀를 갖자라는 주 목적에서 였다. 하지만, 그로인해 가슴터지는 사람은 다름아닌 그들의 부모인 아버지였다. 괴로워하는 아버지를 발견하게 된 양과는 황용에 버금가는 오지랖을 보여주고 잔꾀로 곽부는 이미 자기와 혼인을 예정한 사이라 뻥을 친다. 그러나 항상 운명에는 짓궃은 장난이 존재하듯 그 장면을 멀리서 소용녀가 엿듣게 된다. 양과가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둔 것 처럼 느껴졌던 소용녀는 깊은 마음의 시련에 또다시 떠날 결심을 하게 된다. 거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자신의 첫날밤을 앗아간 존재가 양과가 아닌 전진파 제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소용녀는 깊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소용녀는 양과를 떠나게 되고, 그렇게 그들은 세번째 이별을 맞이 하게 된다. 일반인라면 미칠 상황이지만, 양과에게는 소용녀의 떠남조차 잊혀질 정도의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 바로 곽부가 자신의 오른팔을 잘라 버린 것이다. 어느 무협소설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인 양과에게는 기연이 찾아들고 바로 신조가 나타나 그를 구해준다. 그리고 그에게 뱀쓸개를 주면서 그의 내공과 치료에 상당한 도움을 주며, 그에게 독고구검 중검을 마스터 하도록 도와준다. 독고구검 중검을 마스터한 후 양과는 소용녀를 찾아가기 위해 떠나고 그녀가 있을 거라 예상되어지는 고묘로 향한다. 그리고 그들은 거기에서 세번째 재회를 하게 된다. 신조협려가 전편이 40편 정도인데 과히 놀라울 정도로 양과와 소용녀가 함께하는 편이 별로 되지 않을 정도로 둘은 만남보다 헤어짐의  시간이 더 긴거 같다. 정말 엄청난 고통 아닌가 싶다. 하여튼 그렇게 그들은 세번째 재회후 이제는 더이상 헤어지지 않겠노라 선언하게 되지만, 소용녀는 다시 양과를 떠나게 된다. 지금에서야 드는 생각인데 항상 떠나는 건 소용녀고 그녀를 기다리고, 찾아낸건 항상 양과였다. 아 불쌍한 남자라는 존재...!!!

하튼, 네번째에서 소용녀는 이막수의 독이 베여있는 독침을 맞게 되는데 그 독침을 쏜건 다름 아닌 바로 곽부였다. 그렇게 소용녀와 양과 둘다 독에 중독되어 둘다 죽을 날만 기다리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러다 소용녀가 양과의 해독약을 얻게되고 양과는 혼자 살아갈수는 없다라며 그 해독약을 버려버린다. 그러나, 양과의 해독약을 찾게되는 황용과 그 나머지로 인해 양과에게는 희망이 생기지만, 여전히 소용녀는 죽을날맛 기다리는 상황이였다. 황용은 소용녀를 불러내어 그 사실을 알리고 양과에게 그약을 먹을 수 있도록 소용녀에게 도와달라고 한다. 현실적으로 그 상황에서 소용녀가 양과에게 약을 먹일수 있는 방법은 많치 않았을 것이다. 죽거나 떠나는 수밖에 먼날을 기약하며 말이다. 아니면 소용녀 역시 해독약이나 치료법을 구했다라고 말을 할 수는 있지만 양과가 먼저 먹어 보라하거나 치료하라 하면 어찌할 도리가 없기 도 하니 현실적으로 죽거나 떠나는게 소용녀의 입장에서는 마지막 수단이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소용녀는 16이라는 숫자를 남기고 떠났는지 아니면 죽었는지도 모를 머나먼 훗날의 만남을 약속하는 글만 남긴체 사라져 버린다. 이에 분노한 양과는 황용에가 당장 달려가 따지지만, 영리하고 똑똑한 황용은 양과에게 자기가 소용녀에게 떠나라는 말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소용녀는 16년이라는 시간을 남기고 사라졌다. 네번째 이별인 것이다. 그리고 그 이별은 역대 최고인 16년이다. 왠만한 온 정신을 가진 남자라면 이 상황에서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다. 다른 여자로 마음을 치유하거나 아니면 죽거나 16년을 진짜 기다리는 건 보통의 인간의 인내나 마음으로는 도저히 이겨낼 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여튼 그렇게 양과는 16년을 기다리게 되고, 16년 후 황용이 지어냈던 남해신니 이야기가 거짓을 알게 된다. 양과는 모든 걸 체념하지만, 약간의 희망을 앉고 만나기로 한 그 날 그 곳에서 밤새 기다려 본다. 결국 그녀는 오지 않았고, 그렇게 그는 끝없는 고통의 절규 끝에 절벽으로 몸을 내던지게 된다. 다만 다행인 것은 소용녀 역시 그 절벽에서 뛰어내렸다는 것일 것이다. 하튼 그곳에서 그둘은 네번째 재회를 하게 된다. 이때는 양과는 소용녀에게 묻는다 왜 16년이였냐고...어디에서 봤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이때 소용녀의 대답은 [[ 8년은 너무 짧아 니가 나를 잊지 못해 따라 죽을 것 같고, 32년은 너무 길어 니가 따라 죽을 것 같았다]] 라는 애기를 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신조협려 2006이 아니였던 듯 그런 대답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8년은 너무 짧았다라고말 할뿐이였다. 그렇게 그들은 재회를 하게 되었고 이후 헤어짐 없이 후손도 (황삼미녀 추측)  낳고 잘 살았던 것 같다.

대부분의 김용무협의 시나리오에는 여러편의 내용들이 적절히 믹스되어 주인공의 러브라인 뿐만 아니라 다른 내용들로도 볼게 많았는데, 왠지 신조협려는 소용녀와 양과의 너무 간절한 러브라인만 대두된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신조협려가 별로 재미없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 인지도 모른다. 나는 밝은 게 좋지 이런 애절한 사랑애기는 가슴 시러워서 보기가 참 힘들다. 하지만 유역비 보는 맛에 본것 같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보면서 중간 중간 귀에 들리는 음악 들이 있었는데, 바로 신조협려의 OST였다.

천하무쌍이라는 이 노래의 애절한 목소리와 신조협려의 양과와 소용녀의 애절한 사랑애기가 너무 잘 매칭되었다. 그때는 별로 신경 안썼던 것 같은데 왜 이제와 이렇게 심쿵되는지 잘 모르겠다. 하여튼 이로인해 하루 종일 유튜브에서 장정영관련 OST만 찾게 되었고 꽤나 많은 OST를 자료를 찾을 수 있었다. 한동안  운전하면서 들을 좋은 노래인 듯 하다. 다만 너무 듣다 보면 기분마저 다운되어 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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