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stories 게임이야기/Issue

블레이드앤소울 2년을 즐긴게임 VER.3

멍군이군이지 2015. 10. 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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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동안 블소라는 게임을 하지 않다가 부캐나 키워 보자 하고 다시 블소를 하게 되었다. 원래 나의 게임 스타일이 잠시 타올랐다가 꺼졌다가 타올랐다가 한다. 이번에는 기존에는 키워보지 않은 직업을 선택해 키우기 시작했다. 진족 암살자였다. 암살자라는 직업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일단 안해본 직업이고, 캐릭터 선택창의 모션이 멋지기도 하고 해서 일단 해보지 않았던 다른 직업 역사, 린검사를 제치고 키우고 시작했다. 사실 역사나 린검사를 잠깐 키워보긴 했으나 정말 내 취향은 아니였다. 그렇게 때문에 암살을 시작한지도 모른다. 기공이라는 직업이 내게 안좋은 기억으로 많이 남아있다면, 암살은 그나마 꽤 좋안 던 기억이 많이 난다. 우선 키우면 키울수록 재미가 있었다. 새로운 배우는 스킬들이 하나 같이 멋졌고, 무엇보다 암살이라큰 컨셉에 비해 조작난이도가 엄청 쉬웠다. 키우는 내내 와 머 이렇게 힘들어라는 생각이 한번도 들지 않았을 정도로 조작 난이도가 쉬웠다. 흔히 암살이나 이런 은신캐의 특징이 복잡하 조작이나 어려운 컨트롤인데, 그때 당시의 암살은 정말 단순했고, 쉬웠다. 어렵지 않게 만랩을 순식간에 달성하고 이제는 어느 정도 육성 루트가 된 바다뱀이나, 핏빛을 놀러가기도 했고, 비교적 쉽게 의상이나 헤어를 구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화약목걸이를 처음가서 득하는 엄청난 쾌거를 거두기도 하였다. 당시 암살의 절대 목걸이는 바로 이 화약목걸이였고, 타 직업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 암살 고유의 직업전용 레어템이였다. 정말 많게는 100여회 까지 템작을 한 유저들이 있었을 정도로 극악의 드랍율을 자랑했는데, 정말 난 운좋겠도 처음가서 득하는 퀘거를 거둘수있었다. 이제 블소라는 게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충 알게 된 나는 우선 현질부터 하고 시작했다. 왠지 아깝다라는 생각보다는 앞으로 꾸준히 하게 될 장기적인 게임이 될 것이라는 확신에서 였다. 이제 좀 제대로 즐겨봐야지라는 생각이 였다. 아무것도 모른체 현질만하고 시작하면 손해만 보게되는 경우를 이미 수차례 겪은지라 간은 충분히 봤다라는 생각에서 였다. 홍문 1성을 달성하고 제일 먼저 진야화무기 하나 구입하고 시작했다. 확실히 나머지 퀘스트나 사냥이 훨 더 손쉽게 느껴졌다. 그리고 1성에 진야화 들고 무탑에 도전해보자라는 야심을 가지고 도전해보았지만, 당시 노비급 암살이였던 나는 육손 3페에서 맥없이 죽는 경우를 수없이 봤다. 지금은 잘 기억나진 않지만, 나무토막이나 평타 비급 정도는 있어야 클리어가 가능하다라는 직게의 글들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일단 비급퀘를 먼저 시작하기 시작했다. 블소라는 게임이 대충 어떤 시스템이고 손에 어느정도 익었기 때문에 혼자서도 무리없이 비교적 저랩인 홍문1성부터 비급퀘를 할 수 있었다. 지금에야 비급퀘가 많이 쉬워졌지만 당시에는 정말 지겹게 반복되어지는 반복의 연속이였다. 기본이 50회였고 많으면 100회였다. 그리고 제일 끔찍했던건 마지막 타격을 배우려는 비급의 스킬로 수를 채워야 한다는 것이였다. 그렇게 나무토막과 평타 비급을 익히고 육손에 다시 도전해 보았는데, 비교적 쉽게 클리어 할 수 있었다. 그만큼 당시 암살자의 효율은 비급이 좌지우지 할 정도로 효율이 높았다. 그리고, 무극이라는 무기가 너무 가지고 싶었다. 제작 난이도가 너무 높아 일단 구입을 하기로 결정하고 직게나 시장에 글들을 올렸지만, 영~판다는 유저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지금에서야 그이유를 어느정도 알 것 같다. 당시 내 암살의 템이나 다른 캐릭터의 템은 정말 평균 이하였다. 그런 유저를 상대로 쉽사리 무극이라는 당시 현으로 130~150만원 정도 하는 아이템을 거래하기란 상당히 찝찝했을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파도 없었고, 샌박에 등록되어있던 친구도 두세명이 전부였으니, 사기라고 볼 여지가 상당히 많은 모양세였다. 그리고 당시에는 무극을 들고 다니는 유저를 정말 보기 힘들 정도로 고가이자 블소에서는 지존이나 다름 없던 아이템이였다. 경매장에도 존재하지 않았고, 판다는 유저도 없이 그렇게 대충 2~3주가 흐른 듯 보였다. 그렇게 있다 무상이라도 살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무상의 가격도 상당했지만 아쉬운데로 무상이라도 들고 다니고 싶었다. 그리고 구하기가 무극보다는 쉬웠다. 왜냐 경매장에 매물이 그나마 몇개 있었기 때문이였다. 무극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 차라리 무상을 구입해서 무극으로 진화해버릴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무극의 진화재료 수라무기의 돌파재료가 엄두가 안났다. 비무에는 잼병이던 내가 어떻게 그 비무용 무기를 구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구한다 한들 어마나 많은 노가다가 필요하겠는가 하는 생각에 겁부터 지레 났다. 그러던중 여느때나 다름없이 일퀘나하러 돌아댕기던 중 뜻밖의 인연이 생겼다. 우연찮게 제룡림의 희비고 일퀘 자리에서 만났던 유저가 자신의 문파에 오지 않겠냐고 권유했었다. 그러나 블소 문파에 대해서 안좋던 기억이 많은 나는 쉽사리 승낙하기 보다는 여러차례 거절의 핑계를 됐는데도 불구하고 당시 그닥 볼것도 없던 나에게 여러면으로

나에게 마쳐주겠다라고 했다. 아니 왜 나를 저렇게 가입시키고 싶은 걸까하는 생각이 들기돈 했지만, 일단 가입을 했다. 내 마음대로 해도 되고, 나의 편의를 최대한 봐주겠다라는 그 유저의 말이 너무 당시에는 고마웠었다. 그렇게 가입하게 되었는데, 그 문파의 규모가 어마어마 했다.

소기업, 중소기업, 대기업으로 치면 대기업 수준의 인력과 장비셋팅이 되어 있었다. 그때 당시에는 문파에서 한두명 볼까 말까하는 무극유저를 그 문파에서는 무려 4~5명이 보유하고 있었다. 어마어마한 규모인 것이다. 최근 쫒겨났던 문파도 무극유저는 달랑 한명이였고, 그 이전의 문파는 무상조차 없었다. 나름 그 문파들도 어느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어찌되었건 다른 유저들이 무극을 들고 다니니 나도 하루 빨리 들고 다니고 싶어졌다. 그래서 서게에 다시 올려보니 이번에는 바로 판다는 연락이 왔다. 아마도 문파로 인한 신뢰도가 증가한 이유가 있던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샌박 메신저 기능을 몰랐던 나는 몇일 뒤에나 샌박을 볼 수 있었고, 템을 처분했다는 연락만 보게 되었다. 아쉬운 마음에 경매장에서 일단 무상이라도 지르게 되었다. 그렇게 무상이라도 들고 다니게 되었다.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말이다.

육손을 처음으로 무상이라는 무기를 들고 클리어 해본 소감은 어마어마했다. 기존보다 1분정도 더 단축된 시간이였다. 어마어마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다시 무극이라는 무기를 구한다는 글등을 남기게 되었고, 정말 오랜 시간 끝에 구할 수 있었다. 그 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블소자체에서 이벤트를 많이 해서 그런지 금화가격이 약간은 떨어져 있었다.

 

 

 

당시 십만금에 구입했다. 무극 가격은 그대로 였지만 십만금의 가치는 기존 150만원을 호가 하던 때에서 그때는 110만원까지 떨어져 있었다. 하튼 무극을 구입하고 이래저래 쫄래쫄래 다녔다.

비탄 4인도 다녀서 그동안 고대하던 검은요원도 가질수 있었다. 하여간 템이 깡패라고 템이 일단 좋으니 어느 던전이던 대우는 좋았다. 하지만 막상 실제 게임플레이는 그렇지 못했다. 당시 암살의 직업 효율은 정말 안 좋았다. 유틸기도 빵점이였고 무엇보다 딜량도 빵점이였다.

어글이라는 위협수치가 권사에게만 살짝 있었던 그때 육텐 권사에게 어글털리는 건 흔한 일이였고, 선상검사한테조차 어글이 털릴정도로 암살의 딜량은 정말 엄청나게 초라했다. 다만 무극이라는 무기 자체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 던전에서의 입지는 나름 좋았지만, 같이 했던 유저들의 실망감을 듣고 있노라면 절로 한숨이 나오기 일수였다. 나의 컨트롤이 더러워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의심마저 들었다면 컨 연습조차 했을 꺼지만 당시 암살의 딜사이클은 너무 단순했다. 은신후 무한 심찌, 당시에는 심장찌르기를 하면 은신 효과가 갱신되어 무한 은신이 가능했다.

이런 딜사이클에 무슨 컨트롤이 있겠는가....??? 그저 한숨만 절로 나왔다. 정말 그냥 마우스 오른쪽 하나만 죽어라 눌러되면 되는 딜사이기 때문에 내 손가락이 느려서 그런가 하면서, 미친듯이 마우스 오른쪽을 눌러보기도 했지만 역시 어글은 한번도 나의 것인적이 없던 것 같다.

지금 기억에는 무상, 선상무기만 되어도 타직업에 어글이 털릴 정도로 암살 딜량은 정말 암울했다. 그래도 블소라는 게임의 지존무기인데, 한숨만 절로 나왔다. 그러나 아이템이 깡패인지라 파티에서의 입지는 여전히 좋았고 항상 부러움을 받았던 것 같다. 그때는 정말 하루 하루 매일같이 암살의 상향만을 기다리며 살았던 것 같고, 수없이 많은 1:1문의를 통해 블소자체에 건의를 해보기도 할정도로 열정적이였다. 암살이라는 직업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 내 캐릭에 대한 애정이란게 생겼던 것 같다. 다른 게임 같았으면 무수히 많은 캐릭터중 하나에 지나지 않을 직업이겠지만 블소는 하나의 직업에 하나의 투자만 할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직업은 정말 꿈도 못 꿀일이였다.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돈도 문제였다. 그리고 당시 리미티드 에디션마다 풀어대는 보석도 지금에는 한몫 더하고 있다.

그렇게 한동안 정말 할게 없었다. 블소라는 게임의 자체의 컨테츠가 대부분이 던전이였고, 비무는 내가 하기엔 정말 끔찍할정도로 난이도가 높았다. 그로인해 정말 할게 없었다. 아이템이란것도 돈으로 사거나 아니면 금방 구할 수 있는 것들이 전부였고 이미 만랩을 달성한 나에게 있어서 더이상 일퀘도 무의미했다. 정말 할게 없었다. 최고의 무기를 가지고 있지만 쓸데는 정말 없었고, 당시 암살의 직업이 누군가를 버스태워주거나 하는 등의 효율도 정말 안좋았기 때문에 문파 버스도 꿈도 못꿨다. 오히려 가면 내 자신이 버스를 탄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정도로 효율이 안좋았다.

그러다 업적 시스템이라는 게 생겼던 걸로 기억하고 육손할배가 더이상 일퀘용이 아닌 당시에는 간지의 끝판왕 야황이라는 타이틀을 획들 할 수 있는 업적을 가지고 있었다. 예전의 은둔자나 하얀달과 같은 그런 가치를 지닌 타이틀 업적이였다. 바로 무탑으로 올라가 타이틀에 도전해 보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직업게시판의 공략글을 보니 무극귀걸이의 효율에 대한 글들이 가득했다. 당시 무극목걸이의 가격은 경매장에서 7~8만금 했었다. 운명이라는 전설 아이템과 더불어 고가의 악세 쌍두마차였다. 그러나 저항시 공격력 100상승이라는 옵션은 나에게 야황 타이틀을 가져다 줄 것 같이 보였다. 그렇게 지갑을 다시 열게 되었고, 무극귀걸이를 구할 수 있었다. 효과는 어마어마했다. 기존에는 2분 30초대가 최소 클리어 시간이라 이 30초를 어떻게 단축해야 할지 답이 안보였는데, 무극귀를 차고는 3페를 1분 초반대에 들어서는 장면을 보고는 놀라웠다 그렇게 야황이라는 업적을 획득할 수 있었고, 당시에 야황이라는 업적을 가지고 다니던 유저들도 얼마 없었기 때문에 희귀성에서 남달랐다. 그리고 그때 인가 그전인가 아니면 그 후인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이때 대규모 패치가 한번 이루어졌던 것 같다. 직업 밸런스부터 지하감옥이라는 신규던전까지 어마어마한 패치가 이루어 졌다. 그리고 신규 무기인 무선과 무일도 이때 같이 패치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때 암살의 엄청난 상향과 직업적인 혜택으로 인해 상승가를 달릴 수 있었다. 새로운 던전에서의 입지도 좋았고 무엇보다 무극이라는 무기의 효과를 이제는 제대로 볼수 있는 현실에 이르렀다. 육텐에도 털리던 권사였지만 패치후 상황은 완전 역전되었다 오히려 권사가 이때부터 암울기가 시작된게 아닐 정도로 권사는 그대로였지만 타직업이 엄청난 상향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직업 중 하나가 바로 암살이였으며, 이때 암살의 딜량이 전직업 중 최고였을 것이다. 밸런스 패치후 육손할배의 클리어 타임에 2분 초반대에서 1분 초반대까지 이르는 엄청난 딜량  상승이였다. 이제는 야황업적 정도는 그야말로 껌이 되어버린 것이였다. 하지만 일주일 천하라고, 일주일 후 다시 너프 되었다. 수없이 많은 암살 유저들이 항의글을 남긴 후 대략 이주정도 후 정상적으로 되돌린 듯 싶다. 나역시 이때 항의한 글만(댓글이나 일반글) 거의 100여개 이를 정도로 충격이 꽤나 컸었다. 그리고 나중에 어느정도 다시 상향되기는 했지만 이번 패치를 계기로 블소라는 게임의 운영에 지친건지 실망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충 4~5월가량 접을 안하게 된 것 같다. 그때는 몰랐는데 다행이였던 것 같다. 내성격에 새로 생긴 무일무기로 백포 진화했을 것인데, 나중에 얼마안가 전설무기로 통수 맞았으니...!!! 당시 무일로 진화하기 위해선 어마어마한 돈이 깨졌다. 그렇게 꽤나 오랜 시간을 접을 안하다가 다시 복귀 하게 된 계기가 내 성격이 원래 타올랐다가 꺼졌다가 타올랐다가 하기 때문이였다. 그러나 이때 보통 다시 타오를때는 다른 게임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다시 블소로 돌아온걸 보니 블소라는 게임의 매력이 상당히 강했던 것 같다.

복귀 했을때 상당히 놀랬다 새로운 직업과 던전 아이템들이 상당수 업뎃 되었기 때문이였다. 무극과 무일 무기트리는 없어지고 유성과 혜성이라는 전설 무기 트리가 새로 생겼으며, 장신구로는 홍문령이라는 게 새로 생겼다. 나도 들어가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무극 무기2개와 무상 한개를 뽀개서 각각 성운결정체로 교환했다. 상당히 많은 결정체의 수였기 때문에, 내가 키우던 부캐에게 유성2단계 무기를 골고루 나누주고 새로 나온 직업과 암살에게는 5단을 맞춰주었다. 그렇게 새로 나온 직업을 키우기 시작했는데,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취향의 주술사라는 직업이였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주술사와 블소에서 실현한 주술사는 상당히 많은 갭이 존재했다. 상당수의 부적으로 적들을 요리하는 컨셉은 비슷했으나 그 액션이나 스킬의 쓰임새등은 오히려 마법사에 가까웠다. 디아블로의 부두술사나 길드워의 리츄얼리스트 같은 그런 독특한 스킬의 쓰임새나 액션은 없고 단지 부적 임펙만 붙인 마법사와 다를바가 없어 보였다. 그리고 재미도 없었다. 그리고, 암살은 너무 지겨웠다. 잠시 안하다 하려니 솔직히 할 것도 없어 보였고, 더이상 키우기도 싫었다. 기공사도 하기 싫었고, 게임이 지겹게 느껴졌다. 그냥 룩이나 즐길까 싶어 권사나 다시 건드렸다. 의상의 비쥬얼을 전직업중 가장 자유롭고 가림없이 보여준다. 즉, 손에 권갑만 착용하고 있어 역사나 검사 같이 거대한 무기로 인해 등짝이 다 가려진다거나 암살같이 엉덩이 걸쳐 가려지는 경우 도 없었다. 룩을 즐기기위해선 가장 최적의 직업이였다. 그렇게 권사를 키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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