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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렉스-새벽배송 택배알바 후기 #2

멍군이군이지 2020. 1. 3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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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렉스 새벽배송

쿠팡플렉스 새벽배송은 새벽에하는 배송이다.

2:30분 부터 07:00시 까지 진행되는 배송인데,

엄밀히 따지면, 7시까지가 아니라 6시 30분까지 완료해야 한다.

(이건 타캠프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내가 속해 있는 캠프 같은 경우 6시30분까지이다.)

그리고 시작하는 2:30분은 배송시간이 아니라

캠프에 입차하는 시간이다.

 

1. 입차

입차해서 좋은 자리 잡으려면 주말에는 2시 30분 이전에는 와서 대기타야 하고,

평일에는 2시 30분 정도쯤 오면 앞에서 다섯번째 이내로 입차할 수 있다.

솔직히 평일같은 경우 새벽에 좋은 자리에 입차한다고 해서 좋은건 별로없다.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늦게가도 자리 잡는건 넉넉하다.

그러나 주말같은 경우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좀  신경써서 입차해서 자리잡는게 그나마 마음이 편하다.

(그러나 나같은 경우 평일에는 3시까지 가고, 주말에도 3시까지 간다.

그냥 좀 하다보면 일찍가나 늦게가나 어차피 집에오는 시간이

비슷하기 때문에 나같은 경우 그냥 마음편히 3시까지 가고,

2시반까지는 푹 자는 편이다.)

그리고, 보통 입차 시간이 3시 정도이기 때문에

3시에 도착하면 기다림 없이 바로

스캔하고 배송을 떠날수 있다는 장점이 나에게는 더 큰것 같다.

대신 자리 잡는게 정말 안좋은 날은 구석탱이 가서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스캔을 뜨곤 한다.

 

2. 기프트 적재

새벽배송은 물량이 적기때문에 가구수가 얼마 안된다.

20가구 정도 나오면 정말 많이 나온날이고,

보통 10~15가구 사이이다.

어떤날은 8가구 나온날도 있었다.

(한 가구의 기프트가 10개인날...정말 운좋은 날이라 하고 싶은 그런 날이다.)

그래서 보통 적재는 나같은 경우 배송 순서대로 

물건을 적재한다.

가장 마지막에 배송하는 가구의 기프트를 먼저 실고,

가장 먼저 배송하는 가구의 기프트를

가장 마지막에 싣는다.

그렇게 해서 도착하면 역순으로 잡히는 대로

꺼내서 배송하면 딱 순서가 맞다.

기프트 찾으려 괜히 시간도 낭비하지 않고

오배송 걱정도 줄어들게 된다.

이렇게 해도 새벽은 물량이 적기 때문에

적재하는 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는 않는다.

 

3. 기프트 배송

새벽은 주간과는 달리 배송 권역이 어마어마하게 넓다.

주간은 가구에서 가구로 이동하는 최대 거리가

3~500미터면 정말 멀다 느껴지는데,

새벽은 몇키로 정도가 된다.

그리고 배정되는 권역에 따라 그 거리는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기도 한다.

가령 공장같은 공단은 이동하는 최대 거리가

4~5km나올때도 있다.

정말 비효율적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단가는 1,200원

그래서 1,200원 할때는 새벽배송 안한다.

최소 1,400정도 하는날만 신청해서 한다.

 

4. 배송 시간

새벽배송은 처음엔 시간이 많이 걸렸다.

가구 하나 찾는데 30분동안 헤메기도 했고,

학교 같은 기숙사에 배송가는데,

문앞이라 해놓고 온 건물의 현관이 다 잠겨 있는 상황이라

문여는 6시사이에

3번이나 왔다 갔다 했다.

머 어찌되었든 쿠팡플렉스에서 배송을 못하는 것은

무조건 내 책임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말하는 책임이란 패널티를 말하며,

쿠팡플렉스 어플에 있는 개인 배송 점수에 패널티가 가해진다.)

그러나 머 이런 것도 한달정도만 하면 그냥 다 요령이 생긴다.

무조건 책임을 맏기 보다는 안될 것 같은면,

당장 캠프카톡으로 안될 것 같다고 미리 애기하는게 좋다.

무조건 배송해야지 보다는 안될 것 같은면 그냥 진작에

안된다고 하는게 정신이나 시간이나 경제적으로 낫다.

그리고 한달정도만 하면 쿠팡 지도만 봐도 대략

가구가 어디에 붙어 있는지 감이 온다.

헤메는 경우는 지금은 없다.

고객이 배송 장소로 설명을 정말 괴랄하게 하지 않는한

단순히 가구만 찾는 거면 헤메는 경우는 없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새벽배송은 보통 한시간 정도로

끝낸다. 빠르면 4시 반 보통은 5시

정말 권역이 더럽다 싶은 그런 날은 6시에

끝난다.

 

5. 새벽배송 개인적인 생각

새벽배송은 준비하는 시간은 은근 많이 잡아 먹는데,

정작 배송시간은 얼마 안된다.

입차시 대기타는 시간과 적재하는 시간 그리고,

출발하고 도착하는 시간 등등을 제외하면

배송시간은 얼마 안된다.

그런데 몸은 어마어마하게 힘들다.

자다가 중간에 깨서 나가서 일한다는게

정말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단가가 좋다라고 하는데, 

그건 주간이나 심야에 비해서 하는 말이고,

물량이 적기 때문에 어떤날은 

22800원 번날도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이 2만원에서 3만원 초반대다.

과연 새벽에 그렇게 하고 나가서

일하고 들어와 잠도 제대로 못자고 나가서

일하는 댓가로 받는 돈으로 과연 이게

만족스러운가...

개인적으로는 아니다였다.

그렇게 나가서 일하고

이만원 받는게 참 기분이 아리송하다.

머 대부분 삼만원 넘긴 하지만,

역시 좀 단가가 안타깝다.

그래서 새벽에는 최소 1400원 정도하는 날만

신청해서 한다.

그런날은 외식값이라도 벌어 오기 때문에

싱나게 외식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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