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되어라
한때 정말 많은 모바일 게임을 했었다. 이름도 기억나지 않을 만큼 깔았다가 지웠다가 반복했었고,
그 중 내 태블릿에 가장 오래 남은 게임이 된게 바로 별이되어라이다.
모바일 게임마다 완성도나 최적화 기타 여러면에서 장단점이 있으나, 그들의 공통점은 빠른 업뎃과
지나친 사행성이였을 것이다.
모든 모바일 게임의 기본은 게임상 화폐였던 루비같은 것들이 기본 3000원부터 시작이라는 점이였고,
그들이 제공하는 아이템의 뽑기 기준이 바로 한장당 3000원이라는 것일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제공하는 패키지인 뽑기10장 묶음이 3만원이였으며, 패키지10장 묶음에서 좋은 게 나올 확률은
1%도 안될만큼 극악의 드랍율 보여주었다.
그래서, 기본 100만원까지 질러야 그나마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을만큼 극악의 확률을 자랑했다.
그런 와중에 그나마 나았던게 바로 별이되어라 였다.
게임 자체상에서 퍼주던 것도 상당히 많은 편에 속했고, 무엇보다 뽑아야만 얻을 수 있는 기존의 모바일
게임과는 달리 누구나 노력하면 얻을 수 있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었다.
즉, 과도한 사행성의 비중이 그나마 제일 적었었다.
그리고, 게임 자체도 최적화가 잘되어 있었으며, 무엇보다 게임시스템이 재미있었다.
비교적, 호불호가 갈리는 2D 그래픽이였지만, 내가 보기엔 3D게임 못지 않은 퀄리티와 액션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토록 오래 즐기고 있지 않나 싶다.
현재 모바일 게임 별이되어라를 즐기는 나의 스타일은
하루 몇번 접속하여 푸쉬만 받고 꺼버리는 일이 대부분이다.
그들이 제공하는 콘텐츠 미궁, 아레나, 월보 딱 한판씩만 해도 보상이 제법 짭짤하기 때문에 굳이 많은 시간을 들여
가며, 랭크작을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모바일 게임특성상 워낙 통수패치가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들이 제공하는
최고라는 카드를 굳이 얻을 이유도 이젠 없어 보인다. 몇십 몇백들여 얻었다해서, 당장 얻을 수 있는 보상은 루비 몇개뿐이고,
다음주 내지 다음달 에는 밸런스 패치 및 업데이트를 통해 쓰레기로 전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라는 뼈저린 경험은 더이상
그들에게 쓸 돈은 없게 만들어 버렸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비교적 나의 랭크는 10~20% 보상 커트라인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만족 스럽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유저들의 대부분이 돈을 쓰지 않는 형태로 굳어진 듯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식의 플레이임에도 불구하고
상위 랭커 대부분의 유저들과 별로 차이가 안난다.
그러나 최상위 즉, 1%이내의 유저들과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존재하긴 한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나와 다른 안드로메다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부럽지도, 신경쓰이지도 않는다.
이런식으로 즐기기에 지금 현재 딱 좋은 게 바로 별이되어라 이다.
그들이 제공하는 이벤트 및 커스튬 모두 그들이 제공하는 화폐로 충당이 될 정도로 많이 퍼주고 있다. 아니 많이 퍼준다는
개념보다는 그들이 제공하는 콘텐츠에 그렇게 큰 욕심이 들진 않는다. 그러나 나름대로 만족하며 즐길 껀덕지는 있다.
푸쉬로 인해 쌓여가는 카드로 상위 카드로 변환한다거나, 매분기 그들이 제공하는 커스튬을 구입하거나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있는 각 콘텐츠를 즐기거나 딱 모바일 게임의 아주 이상적인 형태가 된 듯 하다.
현재 위상,태제,보덴 합쳐서 12개 정도 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마법사 버스터도 뽑을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할로윈 커스튬 역시 주력 직업 사제, 성기사, 마법사에게 모주 사입혀 줄 정도로 그들이 퍼주는 화폐역시
꽤 만족스럽다.
딱, 적당히 즐기기에 무리없는 형태가 되어버린 듯 하다. 이정도로 10~20%때 보상을 획득하고 있는 것만 봐서도
꽤 많은 유저들이 나와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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