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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블소의 최근 근황

멍군이군이지 2015. 11. 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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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를 플레이 한지 2년이 넘어가면서 수많은 블소의 변화를 겪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누가 뭐라 해도 과도한 수익성과 지나친 사행성으로 점차적으로 블소 역시 변해간다는 것일 것이다.

초기 블소를 접했을때 당시에도 어느 정도의 현질을 하는 유저들이 있긴 했지만, 지금 처럼 몇백단위로 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었다.

기껏해야 몇만원에서 십만원 정도만 해도 게임을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었고, 또한 굳이 현질을 하지 않더라도 어느정도의 노가다를

 통해 플레이는 가능했었다. 그리고 유저들간의 아이템 격차가 그리 크지도 않았다. 기껏해야 공 4~50정도의 차이였고, 보통 착용하고

 있는 악세나 무기는 거의다 비슷했다. 그러나 스펙은 비슷하더라도 유저간의 컨트롤 차이에 의해 던전의 공략에 있어서는 차이가

나긴했다. 즉, 아이템보다는 컨트롤이 더 중시되던 때였다. 

 

 

내가 처음 블소를 시작 할때 블소의 평균 무기는 갈마무기였다. 그리고 갈마무기는 던전에서 획득가능했으며, 돌파재료만 어느 정도

 노가다 하면 누구나 평균의 스펙을 갖출 수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좀더 욕심을 더하면 야화나 선상으로 진화를 했으며,

현질의 요구보다는 노가다의 요구성이 좀더 강했다. 그로인해 당시에 현질을 한 유저보다는 하지 않는 유저가 더 많았고,

 당시 내가 속해 있던 문파 역시 현질을 한 유저는 한명도 없었다. 그저 게임상에서 자급자족식으로 즐기는 유저들이 대부분이 였다.

 

 하지만 2013년 하반기 부터 점차적으로 블소의 운영방식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당시로서는 지존급 아이템이였던, 무상이나 무극트리가

 점차적으로 풀리기 시작했고, 전설 악세도 속속 등장하게 되었다. 점차적으로 유저간의 스펙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때가 아닌가 싶다.

유저간의 격차가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현질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 같다. 그리고, 새로이 업데이트 되는 던전의 난이도가 점차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흑룡교 지하감옥이였다. 무상이하의 무기로는 당시엔 공략이 힘들었다.

팟원의 스펙이 평균 무상이상 무선 무극정도가 되어야 원활하게 공략이 가능했다. 이때 한번 뜨거운 현질 붐이 일어난 것 같다. 그리고 이때 블소가 더이상

 자급자족이아닌 투자를 해야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변화된게 아닌가 싶다. 그 후로도 많은 업데이트가 이루어졌으며, 새로운 던전, 새로운 아이템 트리,

그리고 새로운 전설 아이템 등이 대거 등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유저간의 격차는 어마어마하게 벌어져 있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최상급의 장비를

 갖춘 유저의 스펙은 공 900~1000을 향해 달리고 있고, 평균 이하의 장비를 갖춘 유저의 스펙은 공 500~600정도를 이루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공 700대의

유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즉, 유저간의 스펙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진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제 갓 홍문을 단 유저와 갖출건 다 갖추었던 홍문 만랩

 유저와의 공차이가 100정도였던 시절에 비해 엄청나게 벌어진 상황이라 할 수 있으며, 이는 곧 급속도로 더 벌어지게 될 꺼라 예상된다.

 

이런 스펙의 격차는 주된 원인은 바로 현질에 있는 것 같다. 현질을 많이 한 유저는 당연히 공 900이상의 스펙을 갖추고 있으며,

그저 보통으로 한 유저는 평균 800정도, 그리고 현질을 거의 하지 않는 유저의 스펙은 평균 700, 그리고 이제 막 시작했거나, 아니면 그리 열심히 하지 않는 유저의

 스펙은 5~600선정도 인 것 같다. 그리고 단순히 공차이 뿐만아니라 그보다 더한 스펙의 격차를 벌어지게 만든 주 요인은 바로 홍문령의 존재이다.

착용장비의 2배이상의 폭딜을 가능케 하는 진홍문령은 유저간의 공차이로 인한 스펙 격차를 더 벌어지게 만든 주된 요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엄청난 비용에도 불구하고 꽤나 많은 유저들이 착용하고 다닌다. 이런 점들을 현재 제대로 이용하고 있는게 바로 블소의 운영진이다.

타사이트의 현금거래사이트의 수요를 모두 사행성 이벤트로 뺒어오게 된다. 현재 블소 운영진의 항상 이벤트를 할때 아이템베이나 기타 현질 사이트의

평균시세보다 약간 저렴한 가격으로 금화를 구할 수 있는 템을 파는 이벤트를 같이 하고 있다. 즉, 보물창고나 기타 여러 이벤트를 이용하려면 금화가 필요한데,

 기존에는 베이 같은 사이트에서 충당했을 것이다. 그런 점까지 미세하게 파고들어 이벤트와 더불어 금화를 획득할 수 있는 템까지 같이 팔고 있는 것이다.

 정말 머리 좋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현재 부정적인 면만 있는 건 아니다. 한달 소비제한을 50만원에 걸어 놓고 있어서 사행성으로 인한 과도한 비용을 억제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그 방법을 뚫을 요행이 있긴 하지만, 굳이 그 요행을 쓸 가치를 못 느낀다. 그럼으로 인해 블소의 사행성에 아무리 돈이 많이 털린다 한들 50만원 이상은

 안쓰게 되는 것이다. 수없이 많은 게임을 해오면서 지나친 사행성을 수없이 겪었다. 현재로 대표적인게 모바일 게임인듯 하며, 여러 온라인 게임 역시 리미티드

 없이 무제한으로 사행성 도박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블소는 나름 어떤 제한책을 두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블소의 거의 모든 아이템은 블소자체에서 실행하고 있는 이벤트를 통해 획득가능하다. 즉, 굳이 던전 공략을 꾸준하게 도는 힘들여 할 필요없이 돈만

 어느정도 투자하면 획득이 가능하다. 물론 이 획득은 확률적으로 이루어지는 사행성이지만, 절대적으로 나오지 않는 걸 구하게하는 그런 사행성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블소 게임의 운영이나 이벤트 기타 여러면에서 평균이상의 점수를 주고 싶다. 즉, 그들은 현재의 온라인 또는 모바일 게임의 수익 흐름에서 적당선을

 유지하고 있다라는 느낌이 든다. 실제로 작년 한해 모바일 게임과 블소에 투자한 비용을 따지면, 블소가 훨 적다. 그 이유는 바로 모바일 게임의 지나친 사해성과

 업데이트 주기가 너무 빠르다는 면에 있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현재 블소만한 게임은 없는 듯 하다. 예전에 잠깐 즐겼던 그라나도에스파다라는 게임 조차 한달에

 한번 하는 린든의 상자라는 희대의 사행성 이벤트와 더불어 현재 블소의 내 자신의 장비 수준의 템을 맞추기 위해선 무려 4~500만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라는 사실에 기가 차기도 했었다.

 

 그렇게 요즘 우리나라의 게임의 흐름이 다 이렇게 흐르는 듯 하다. 즉, 투자를 전혀 하지 않는다면, 즐길 꺼리는 거의 없다해도 무방하다.

 평균이하의 난이도를 갖춘 콘텐츠 정도쯤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소비의 대부분의 연령층은 30대 이상이 아닐까 생각된다.

 한창 돈을 벌 나이이기 때문에 그들의 지갑에서 나갈 수 있는 여유자금이 꽤나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현재 블소는 그 타켓을 제대로 잡고 있는 것 같다. 블소라는 게임 역시 점점 컨트롤에 의한 것보다는 아이템에 의한 비중이 점점 커져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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