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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협려 2014

멍군이군이지 2015. 11. 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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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협려 2014

 

개인적으로 김용표 소설 중 주인공 라인이 가장 매력적이다. 아름다우며, 신비롭고, 세상 물정은 잘 모르지만, 어리숙하지 않은 도도한 소용녀의 이미지 설정과  꾀 많고 천연덕스럽지만, 진중하고 사려깊은 양과의 이미지는

정말 최고의 매력을 가진 것 같다. 하지만 본래의 내용이 워낙 애처럽고 슬픈지라 볼때마다 짜증나기도 했다. 그 만큼 신조협려는 소용녀와 양과의 이런 사랑이야기가 주된 분량이고 그외 분량은 정말 비중이 정말 적다.

대표적인 대립인물이 단한명인 금륜뿐이라는 점에서도 당시 주요 인물의 설정이 소용녀와 양과이외에는 거의 비중이 없을정도로 느껴질 정도이다. 그만큼 이 원작의 주된 포인트는 바로 소용녀와 양과라는 두인물의 매력이며,

애틋한 사랑이야기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출시되었던 신조협려의 드라마상 소용녀의 이미지는 오천련을 제외하고는 휼륭했다. 그리고 오천련 역시 연기에 있어서는 압권이기 때문에 다소 소용녀와는 이미지 매칭이 잘 되지 않지만 연기력으로 충분히 커버한 듯 보인다.

문제는 2014였다. 나를 비롯한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이번 신조협려 2014의 출시에 관심을 보였고, 그들의 관심사는 오직 소용녀가 어떻게 생겼냐였다. 이부분은 남자 뿐만아닌 여자들 조차 관심이 컸던 부분이였던 것 같다.

그만큼 신조협려에서의 소용녀의 비쥬얼 이미지는 신조협려의 절대적인 요소라 생각되어지는데, 이번 편의 소용녀는 그야말로 대참사이지 않나 싶다. 정말 단 한명 나빼고는 모두 안보겠다고 다짐할정도로 소용녀의 비쥬얼에 대한 실망이 엄청 컸다.

그리고 나역시 보는 내내 기존의 소용녀의 이미지인 신비로움과 도도함등이 개그성과 어리숙한 백치미로 보일 정도로 소용녀편은 그냥 빨리감기로 넘겨버렸다. 신조협려 대참사라 이다.

 

그러나 그외 스토리나 액션 기타 모든부분들에 있어서는 기존 신조협려 2006보다 최적화된 작품성을 보여주는 듯하다. 중간에 끊김이나 개연성부족 및 편집등으로 인한 어리숙한부분들은 전혀 보이지 않을 만큼 메끄러웠으며, 조연 배우들의 캐스팅

조차 정말 만족스러울 만큼 훌륭했다. 동사의 이미지, 그리고 무엇보다 노완동의 이미지는 정말 2006보다 훨 나아 보인다. 그리고 황용과 곽정의 이미지 역시 최고였으며, 무엇보다 이막수의 캐스팅은 전대미문 최고라는 타이틀을 달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일 정도였다. 그리고 스토리 역시 정말 매끄러웠다. 단한번도 어색함이 느껴지질 않을 정도로 최적화되 있었다. 그만큼 작품만 보면 2006보다 훌륭하다. 그러나 문제는 소용녀 캐스팅이다. 감정이입이 전혀되지 않는다.

애틋한 사랑이야기로서 가슴이 아파와야 하는데, 오히려 웃기기 까지 할정도로 소용녀의 이미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신조협려 2006의 스토리는 2014에 비하면 진짜 엉망징창으로 보일 정도로 매끄럽지 못해보인다. 그러나

가슴이 아파오는 이유는 바로 소용녀가 유역비라는 배우였기 때문이였다. 소용녀라는 이미지와 매칭이 너무 잘되었기 때문에, 다소 스토리 진행이 엉성 하더라도 감정이입이 정말 잘된 작품이라 생각되어진다. 그만큼 신조협려라는 드라마에서

소용녀의 비쥬얼이 절대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그부분을 너무 과소평가한 것 같다. 그래서 너무 아쉽다.

 

 

 

 

신조협려 2006과 2014의 소용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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