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가 무료화 선언을 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부분유료화이다.
철옹성같던 NC가 부분유료화선언을 했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대부분의 온라인게임은 부분유료화이다.
이유는 하나!
유저가 없긴 때문이다.
대부분의 망겜트리를 타는 게임들이 부분유료화로 전향하는 주된 이유는
유저를 확보하기 위해서이고,
유저를 확보하기 위해선 유저들의 접근이 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인기도 없는 게임이 유료정책이라면 누가 결제해서
하겠는가...?
그러나 블소는 망겜이 아니다.
잘 만든 게임이다.
타격감, 그래픽, 개성, 중독성 모두 뛰어나다.
다만, 운영면에서는 정말 개같다고 할정도로
이미 정도를 벗어난지 오래되었다.
하지만 비록 운영이 안좋아도,
게임성 그 하나로 올드유저의 블소 대한 충성도는
높은 편이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올해 7월부터 접속을 하지 않았던지라
그동안 무슨일이 생겼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꾸준히 했었더라면 현재 왜 부분유료화를 택했는지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
현재로선 전혀 모르겠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모두가 어리둥절이다.
정말 서프라이즈한 발표가 아닐 수 없다.
현재 블소의 과금방식은 정말 징하게 징그럽다.
1~2개월 한번씩 보물창고라는 이벤트로 확률형 아이템 뽑기를 진행한다.
게임내의 등장하는 아이템을 파는 것이다.
블소의 주된 컨텐츠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의상은
기본적으로 파는 것은 물론이고
씨잘때기 없는 아이템에 패키지로 합쳐져
고가의 현금으로 팔고,
어느사이엔가 확률형 의상뽑기마저 등장해서
현금으로 팔고 있기도 하다.
현금으로 구입가능한 수호석이라던가,
제작을 하라고는 하지만 거의 제작이 불가능한
홍문령이란 아이템의 거의 모든 부가적인 아이템 역시
현금으로 판다.
그리고 각종 게임상 고가로 팔 수 있는 아이템을
현재 블소의 금 시세에 맞게 책정하여
또 패키지로 판다.
게임상 머니를 수급하려면 이 패키지가 완전 좋기도 하다.
아이템베이나 매니아가서 현질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기타 짜투리로 능력치 상승 경험취 및 기타 잡다구리한 것들 역시
현금으로 판다.
까놓고 애기해서 게임내 등장하는 모든 아이템 중 최상위 완제 아이템 빼고는 다 현금으로 팔고있는 것이다.
으음...! 이쯤되면 좀 이해가 올 것 같기도 하지만,
NC게임의 거의 모든 게임들이
이런 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듯 보였다.
그런데 굳이 블소만 부분유료화 실행한다는 건,
뭘 더하려 하는 꼼수인지 잘 모르겠다.
이미 과금의 끝자락으로 치닫던 지난 2년을 뒤로하고,
부분유료화라는 꼼수를 부리는 NC...!
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되었으면 하지만,
블소 4년간 하면서 느낀건 이 인간들은 더하면 더했지
덜할 인간들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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