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일명 파워셋팅에서 컨디션셋팅으로 바꿔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캐릭만 빼고 거의 모든 걸
바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전부 쏵다 갈아야 하는 작업인지라 내심 고민을 많이 했었다.
아무리 장비를 엑조셋으로 맞춘다 해도 기본으로 60~100금 정도의 비용이 들 것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에, 고민을 안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과감히 전재산 120금을 거의 모두 털어 컨디션 세팅으로 바꿔주었다. 일단 여러 컨디세팅 중
WvW 베이스가 되는 PU Condi Roamer 셋팅을 기본으로 내입맛에 따라 약간 변화를 주었다.
가령, 시질같은 경우 클리닝이나 에너지가 아니라 커럽션과 버스팅으로 셋팅을 해주는 약간, 앵벌쪽에도
염두를 둔 셋팅으로의 변화정도이며, 일단 룬은 Dire룬을 사용했다. Rabid를 착용하면 크리확률이 30%정도
오르지만 피가 6,400정도 깍이기 때문에 일단 피뻥으로 갔다. 일단 Dire 스텟을 써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중에 애스센드 작업할때 Rabid로 해도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빌드는 전장은 메타빌드 그대로 사용했지만, 앵벌은 카오스를 빼고 크로노멘서 특성으로 갈아탔다.
이유는 아무래도 사냥에서의 새터의 효율을 극대화해주는게 바로 크로노멘서 특성인 듯 느껴졌기 때문이다.
일단, 셋팅 후 먼저 WvW로 향했다. 그러나 이런 셋팅이 메스머가 처음은 아니였다. 컨디션 셋팅을 하고 싶던
이유도 갑작스러운 마음의 변화라기 보다는 이미 네크로 한번 경험을 해보았기 때문이다.
네크로멘서 만랩 후 기본 셋팅을 바로 Signet Roamer라는 컨디션 셋팅으로 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WvW에서 컨디 네크의 소감은 정말 탱크라는 느낌을 여러번 받았다. 피가 엄청 났다. 기본 체력 24,000 정도에
서라운드 변신시 16,000정도 그리고 거기에 플래그로 변신하면 체력 4~50,000으로 또 갑자기 뻥티기 된다.
거기에 길드 아우라 버프에 음식 까지 이래저래 하면 정말 엄청난 피통을 보게 된다. 거기에 기본 터프니스
까지 높아서 전장에서 아무리 다굴을 당하더라도 끔쌀을 당한적이 거의 없었다. 뒤에서 장판깔면서 이래저래
플레이하는 스타일이 왠지 나와 딱 맞는 스타일이라는 느낌도 강하게 들었다. 그로인해 몇일간 네크로 전장을
다니기는 했지만, 역시 재미는 메스머다. 허상놀이 메스머 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다.
그렇게, 메스머의 셋팅을 두고 고민하다가 최근 과감히 셋팅을 바꾸어 준 것이다. 일단 엑조셋으로 장비를 셋팅 후
가볍게 테스팅을 먼저 해보았다. 스킬이 내게 맞으면 애스센드 장비 작업을 할 생각이였다. 컨디메스머의
WvW 소감은 네크만큼은 아니더라도 일단 생존면에서는 향상됨이 느껴졌다. 일단 몇대정도는 버티는 몸이
된 것이다. 그러나 네크만큼 광역딜이나 기타 빠른 딜링기가 부족한지라 침묻히기는 정말 힘들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제 상대진영을 그닥 무서워 하지 않게 된 게 아무래도 긍정적인 변화 일 것이다. 파워 메스머는 일단,
한두대 제대로 맞으면 그냥 골로 가기 때문에 항상 생존에 염두를 두었는데, 컨디 메스머는 어느 정도는 버티
기 때문에 일단 들이대고 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즉, 좀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할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컨디메스머의 때쟁에서의 효율은 지금 봐서는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일단 사거리가 좀더 긴 지팡이는 느린 미사일 속도때문에 적들을 맞히기가 쉽지 않고, 셉터는 그나마 좀더 빠른
공격이 가능한데, 사거리가 900이라 거리간격 유지가 힘들다.
다만, 기존보다는 잘 안죽는다는 점에서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졌다라는 점이 변화라면 변화일 것이다.
그러나, 앵벌쪽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일단 몹을 잡는데, 생각보다 딜이 괜찮게 나왔다. 물론 파워셋팅이 딜량에서
압도적으로 나은 건 사실이나, 길드워2 필드에서 앵벌을 하면서 느낀점은 딜량보다는 안정감이 더 중요하게 여겨
졌기 때문에, 좀 딜량이 부족하더라도 차라리 이런 안정감이 더 나은듯 보인다. 그리고, 확장팩 지역의 챔피언 보스를 가
끔 혼자 잡곤 하는데, 엄청나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만큼 사냥효율이 좋았다. 이유는 바로 소환물이 많고 지속적
으로 소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리고, 지팡이 2번의 텔레와 셉터 2번의 블락의 효율이 생존에 있어서 정말 너무 좋았다.
그냥 시간 싸움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정도로 긴장감 없이 챔피언 보스가 쉽사리 느껴졌다. 어떻게 보면 레인저보다 더
쉽게 잡는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확장지역의 몹들은 일단 실버웨이스트와 비슷해 보이지만 정말 한방 한방이 끔찍한
몬스터들이 자리 배치하고 있어서 살짝 긴장 풀면 어느새 내피가 녹아있는 일들이 많아 확장지역은 왠만하면 레인저로
돌곤 했었다. 그리고 레인저로 돌면 정말 편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메스머역시 편해졌다. 다만, 침묻히기가
힘들다는 단점 역시 있다.
전체적으로 Dire 스텟의 컨디션 빌드로 맞춘 메스머를 대략 3~4일간 플레이하면서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좀더 튼튼한 몸으로 천천히 녹여 죽인다는 컨셉이 어느 정도는 내 성격과 맞는 부분이기도 했다. 그리고, 어느정도
컨디빌드에 익숙해져 가니 일단, 몹잡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서 나름 점점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기도 하다.
그로인해, 오늘 애스센드 지팡이를 제작하였으며, 기존 버서커 스텟이였던 애스센드 방어구를 전부 Dire 스텟으로
미스틱포지에서 바꿔주었다. 6개의 방어구의 스텟을 바꾸는데 총 20금정도 소모된 듯 하다. 비용은 생각보다 엄청
저렴했다. 앞으로 쭈욱 컨디 메스머로 플레이를 하게 될 것 같다. 이유는 하나 안정감이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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