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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워2 플레이 리뷰 2일차

멍군이군이지 2015. 11. 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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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워2 플레이 리뷰 2일차

 

오늘 좀 더 하면 랩30까지는 달성 할 듯 싶다. 그만큼 요즘 길드워2에 푹 빠져있다.

솔직히 이런 말 하면 좀 웃기긴 하지만, 뭐랄까 기존 국내게임은 게임자체를 즐긴다는

표현보다는 우월감 내지는 돈쓰는 맛 그런 것에 더 깊게 젖어 있었는데, 길드워 2는

왠지 게임 그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되어있는 듯 하다. 그로인해, 지금 것 즐겨왔던 블소

를 과감히 정리하고 앞으로 나의 메인 게임은 길드워2로 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오늘 길드워2의 확장판을 구매했다. 대충 99달러니 12만원정도 나간 셈이다. 어차피

다음달에 블소 리미티드가 또다시 나오니 그돈으로 이거 구입한 셈 치기로 했다.

즉, 앞으로 블소를 하게 될 일은 없을 듯 하다. 그 무한한 아이템의 성장트리와

매달 출시되는 사행성 도박에서 이제 벗어나 게임이라는 그자체를 근야 순수하게

즐기고 싶다. 그게 바로 딱 길드워2 같다.

 

지금 것 길드워2를 플레이해오면서 느낀점은 같은 엔씨 게임이긴 하지만 뭐랄까

그냥 게임 그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듯 한 느낌이 드는 길드워2이다.

오직 돈만 벌기위해서가 아닌 유저가 정말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로인해 길드워2를 구매한 것이다.

 

 

다른 게임에서는 좀처럼 접하긴 힘든 엔지니어라는 직업이 내 마음을 사로잡은게

또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하다보면 정말 웃길때가 많다. 스킬을 찍다보니 어느

샌가 내 캐릭은 총캐가 아닌 파이어뱃이 되어 버렸다. 스타크래프트의 파이어뱃을

말하는 것이다. 신나게 화염방사기를 난사하다보면 가끔 이게 롤플레잉게임인지

FPS 게임인지 혼동스러울때가 있다. 그만큼 신경써서 만든 느낌이 든다. 그리고,

저랩존이라 항상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는 혼자 육성하는 게 일반적이였는데, 현재

의 길드워2는 전혀 그렇지 않다. 하다보면 정말 많은 유저들과 같이 게임을 하는데,

웃긴건 전혀 그들이 나를 방해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다는 것이다. 즉, 협동이라는

시스템을 정말 잘 구현해 내었다.

 

몹을 공격할때 선공이란 개념이 없고, 조금만 때려도 기여가 인정하기 때문에 가져

가는 경험취량은 비슷해 보이고, 무엇보다 루팅도 된다. 그로인해 몹과 싸우다 보면

그냥 지나쳐 가는 유저들이 오히려 야속해 보일 정도이다. 한두대만 때려주고 가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협동이라는 요소를 잘 구현해 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룹이벤트인 레이드는 꽤 많은 유저들과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굳이 파티를 맺지 않더라도, 누구나 서로 도와주는 분위기가 잘 되어 있다.

길드워에서 몹에게 맞아 피가 다 없어져버리면 곧바로 사망상태에 들어가는 게 아닌

탈진상태로 들어선다. 그리고 탈진상태에서는 몇가지 액션이 가능한데, 공격, 자체힐

등이 존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타인이 자체힐을 도와줄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하여

손을 대고 있으면 힐이 차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즉, 부활 개념이 아닌 치료를 해준

다는 개념이 더 맞을 것이다.

 

그렇다고 부활 시스템이 없는 건 아니다. 하다보면 탈진 상태에서 사망상태에 이르기

까지 한다. 그리고 사망시 다른 유저가 부활을 해줄 수 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위와

같이 그냥 손만대고 있으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레이드에서 HELP와 TY라는 글들을

많이 볼 수 있기도 하다.

 

 

 

지역맵에 있다보면 이런식으로 이벤트가 발생하게 되고, 그 이벤트의 종류에 따라 위 영상같이 레이드

이벤트 또한 존재한다. 너무 잘죽어서 짜증은 나지만, 그래도 게임의 전체적인 시스템은 참 잘되어 있는 듯

느껴진다. 재미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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