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stories 게임이야기/Issue

고전 온라인 게임 뮤 온라인

멍군이군이지 2015. 11. 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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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 온라인

 

 

 

2000초반 당시 국내게임의 최강자 자리를 넘볼만큼 인기가 많아던 게임이 하나 있었는데, 그게 바로 뮤 온라인이였다.

당시 피시방에서 리니지와 뮤온라인을 즐기던 유저가 반반일 정도로 유저층이 많았다. 그 이유는 당시 가장 뛰어난

완성도를 보였던 FULL 3D 게임이였으며, 무엇보다 재미있기도 했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폴리곤 3D게임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당시 난 뮤온라인보다 미르의전설3에 더 빠져있었다. 그러던 중 친구의 집요한 요구에 일단,

초반에 하는 척은 좀 했었다. 당시 아주 어렸을때부터 알고 지낸 지기의 친구와 주로 게임을 많이 했었는데,

둘다 좋아하는 취향이 많이 달랐으나, 그래도 같이 즐겨야 한다라는 생각때문에 둘 중 하나가 항상 포기했었야 했고,

 둘다 좋아라 하는 게임은 그닥 많지 않았다. 유일하게 무혼 온라인이나 그라나도에스파  온라인 이 두개의 게임만 서로

 취향이 맞았고, 그외는 둘중 하나가 항상 포기했었야 했다.

 

그런던중, 나에게 뜻밖의 대박 행운이 왔었다.  나는 게임상 모르는 유저에게 게임 상 아이템을 기부받는 행운을 종종

누렸었다. 디아블로2도 그런 행운을 받은 게임 중 하나였었다. 그런데, 뮤 온라인이라는 게임자체에서 그런 행운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디아블로2와 뮤온라인의 온라인 게임적 성격이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디아블로2는 현금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을만큼 현금으로의 가치는 거의 없었던 반면, 뮤온라인은 어느정도 대중성을

타고 있었기 때문에 현금으로서의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였다.

 

처음 내가 키웠던 건 요정이라는 클라스였다. 흑마법사를 키우던 친구가 적극추천을 했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보통 많이

하는 사냥 방법이 있었는데, 그방법은 흑마법사로 오토돌려놓고, 옆에서 요정이 지속적으로 버프를 걸어 주는 게 주된 사냥

방식이였다. 그렇게 친구의 꼬임에 넘어간 나는 요정을 키웠었다. 초반 요정으로 플레이는 그닥 재미도 없었고, 좋지도 않았다.

그냥 대충 몇일 하는 척만 해주다가 다른 게임으로 넘어가야지라는 게 나의 주된 생각이였기 때문에 그냥 재미없어도 하는 척만

했었다. 그러던중, 고랩 요정이 계속 나를 따라다니며, 버프를 걸어주었다. 그리고 그때는 그런일이 종종있었다. 왜냐하면 고랩을

찍은 요정들이 그닥 당시에 할것도 없고, 닥사는 지겹고 하니, 자랑도 할겸 일부러 쪼랩들 쫒아 다니며 버프걸어주는 유저들이

종종 있었기 때문이였다. 내친구 역시 그런 일을 종종 겪을 만큼 그때는 이런 일이 어느정도는 보편화되어 있어서 그닥, 신경쓸

일은 아니였다. 물론 대화도 없었다. 그러다 가끔 공략방식을 알려주는 대화를 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긴 대화는 아니였다.

그런던중 나와 고랩요정 사이에 대화가 좀 오가다가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처음한다고 애기했었던 것 같다. 그러더니 고랩

요정이 거래를 신청했다. 그리고 초반 템 몇가지와 어마어마한 돈을 받게 되었다.

 

당연히 초반엔 그 돈의 가치를 몰랐었고, 어디다가 써야 할지도 몰랐다. 그렇게 내 친구와 나는 랩 80찍을 때까지 돈 걱정없이

육성에만 매진 할 수 있었다. 랩업관련 외 노가다는 전혀 없이 80찍고서도 내친구나 나나 꽤나 좋은 장비를 구입했음에도 전혀 돈 걱정을

 하지 않을 만큼 많은 돈이였다. 그렇게, 친구랑 당시 고랩사냥터에서 사냥을 할 수 있는 횡재를 누리기도 했었다. 기존엔

내친구나 나나 당시엔 경제력이 없었기 때문에 노가다라는 걸 싫어하는 그나 나나 일단 어느 정도 선에 이르러 더이상의

육성에는 한계가 있다 싶으면 그냥 접었다. 그게 보통 그 게임의 랩의 초반이나 중간 정도의 수준이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뮤온라인은 당시 80랩이라는 엄청난 랩업 선까지 갈 정도였으니, 꽤나 큰 횡재였다. 비교적 많은 걸 재미있게 누릴 수

 있었던 것이였다.

 

그러던중, 군대라는 곳을 가야 했었다. 그리고 다시는 찾지 않게 되었다. 그때는 그냥 템 걱정 없이 육성할 수 있다라는 재미와

친구랑 같이 하는 재미, 그리고 게임상에서 꽤나 좋은 장비를 차고 사냥할 수 있다라는 것에 대한 재미등등의 이유로 키우긴 했으나

그닥, 게임 자체가 내게는 재미가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내친구는 그 후로 하긴 했으나 군대라는 곳에 끌려 간 후로는 그도 더이상

찾지 않게 되었다. 다만, 엄청난 횡재를 했던 게임이였다는 것으로 추억팔이만 할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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