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 4을 해보았다. 23일 정도에 오픈되었지만 한참 후인 26일이 되어서야 설치 후 해볼 수 있었다. 3040세대면 대충 창세기전3에 대한 아련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기억에는 열이면 열 모두 창세기전만의 그 독특한 일러스트를 빼놓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창세기전의 일러스트 하면 떠오르는 건 당연히 김형태 일러스트레이터다. 갓형태라 불리는 이 그림쟁이는 블레이드앤소울에서 그만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기도 하였다. 나의 주게임기도 한 블레이드앤소울, 블소의 장점을 뽑으라 한다면 당연 캐릭터 그래픽이다.
그 어떤 게임보다 디테일한 묘사에, 김형태의 그림체 그리고 3D가 절묘하게 만나 하나의 매력적인 아바타를 창조한 것이다. 그런 김형태 PD의 원조 일러스트 작품들은 바로 창세기전이다. 이말은 그의 매력적인 캐릭터 일러스트가 대부분 창세기전에 포진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창세기전에 살아있는 그의 수많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3D로 구현되어 나올 창세기전 4...!! 당연 설렘반 두근반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블소캐릭터그래픽+김형태PD그림체+창세기전]] 이 조합의 콜라보레이션...! 블소와 창세기전을 아는 게임 유저라면 당연 설레지 않을 수 없는 조합 인 것 이다.
드뎌 오픈한 창세기전4, 클라이언트를 다운받고 설치를 해보았다. 순조롭게 이어진 후 회원가입을 하고 설치를 실행하여 들어가 보았다. 설렘반 두근반...!!!
푸히히히힣~~!!
쿠헤헤헤헹헤에
ㄴ러ㅣㅏㄴ멍리ㅏㅁㄴㅇ라
대략적인 김형태 PD의 두작품인 블소와 창세기전의 3D구현 그래픽 결과이다.
빨간 사각 테두리에 있는 3개의 캐릭터가 바로
창세기전4의 캐릭터들이다.
디테일에서 느껴오는 그래픽의 차이는 마치 10년이라는 시간차이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블소 2013년, 창세기전4 2016년 오픈작이다.
그렇다, 가운데에 있는 3개의 캐릭터가 더 최신의 그래픽들 작품들이다.
(이렇게 비교하고 보니 정말 블소의 캐릭터 퀄리티가 좋긴 하다는 사실을 새삼 또 느낀다.)
다음은 모바일게임인 코어마스터즈와의 캐릭터 그래픽 비교이다.
아니 뭔 PC 온라인게임의 그래픽 수준이 모바일보다도
매력이 떨어지는 수준인지...
그렇다고, 퀄리티나 디테일에서 우수한 것도 아니고...!!
솔직히 캐릭터 선택창에서 그냥 꺼버렸다..!
그리고, 그렇게 몇일간 하지 않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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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이런 실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도 했다.
창세기전3나 마그나카르타 같은 경우
그 일러스트에 반해 둘다 정품을 당시에 구입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일러스트와 인게임상에서의
그래픽 차이를 그당시인 16년전에도
처절히 느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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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맥스
그들의 그래픽 수준은
16년 전이나 지금이나
개똥이다.
그러다 유트브에서 발견한, 창세기전4의 플레이 동영상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게임이였다.
바로 다중캐릭육성!!
그렇게 다시 접속하여 캐릭터를 생성하고 플레이를 하게 되었다.
이런류의 게임으로는
패키지 형식에는 발더스게이트나, 아이스윈드데일 그리고 최근작인
디비니티 오리지날이나 필라스오브이터니티 정도가 있고,
온라인 게임으로는 길드워1 이나 그라나도에스파다 정도가 있다.
전부다 해본게임으로서, 지금도 간간히 즐기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그만큼 다중캐릭육성 게임을 좋아한다.
그로인해 창세기전4를
이전에는 그래픽위주로 바라보았다면,
이제는 게임시스템을 보고 하는지라...
더이상,
그래픽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게 되기도 하였다.
처음접속하면 등장하는 노엘..!
이러쿵저러쿵 이야기 하면서 본격적인
육성이 시작된다.
(와~! 진짜 캐릭터 인간적으로 너무 매력없다...! 일러스트와 3D 상에 너무 이질적인 느낌이 많이 든다.)
인게임상 그래픽은 그렇게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저 배경 그래픽에 들어간 투자를
캐릭터에 더 투자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배경따위 어짜피
그래픽 설정 떨어트리면 뵈이지도 않는거...!
현 8랩까지 키우면서 느낀점은 매니아틱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다.
즉, 흥행은 실패하더라도 롱런은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같은 유저가 생명줄에 산소를 꾸준히 넣어줄 것 같다.)
비슷한 예로 그라나도에스파다가 있다.
그 게임은 2005년 가량에 출시되어,
10년이라는 세월동안 수없이 많은 업데이트와
발전을 이루기도 했는데,
게임 시스템만 보면 2005년 그대로고,
유료상점과 사행성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만
주구장창 업데이트하고 발전했다.
그리고, 이게임이 이토록 오랫동안 롱런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빛소프트에서 운영하는 것도 있지만 ...
무엇보다,
이런류의 게임이 국내 온라인시장에서는 이거 하나밖에는 없었다.
솔직히 그래서 한거다. 게임 자체만 하다보면
그냥 욕만 나온다.
최적화는 완전 개적화에 랙은 맨날 쩔어주고,
조작감은 완전 개판에 한달에 한번 린든 유료이벤트는
빠짐없이 하는...!
게임만 놓고 본다면, 당연 2016년에 나온 창세기전이
시스템적인 면에서 월등하다.
무엇보다 조작이 편하고, 그래픽도 더 부드러우며
전체적인 게임완성도는
창세기전4가 더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창세기전4 역시 버그와 랙의 온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컴퓨터의 약간의 설정으로 랙을 어느정도 줄이는게 가능하기도 하다.
즉, 최적화가 덜 된 것 같다.)
문제는 운영과 차후 업데이트 방향일 것 같다.
이런 류의 온라인 게임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
(대신 모바일에서는 엄청 많기도 하다.)
그리고,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는 은근 많다.
현재 창세기전4는 그런 유저들을 흡수하기에는
충분히 매력적인 것 같다.
(일단 서버관리좀 잘하면...)
이런 말은 하는 이유는,
창세기전4 게임만 놓고본다면
일단 정말 재미있다.
(정말정말 재미있다.)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하고 키우는 맛이 느껴진다.
전투가 비교적 간단하게 잘 구현되어 있었다.
스킬 구성도 복잡하지 않게 잘 구성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조작이 편하기도 하다.
그리고 그외 콘텐츠 역시 매력적인 요소들이 많다.
멘토라던지 아니면 영석조합이라던지...!
기타등등...
앞으로 어떻게 운영해 나가느냐가
창세기전 4의 운명을 결정 지을 듯 보인다.
매력적인 스킨과 대규모 전투등등
다양한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개발되어진다면,
나 같은 유저들을 충분히 흡수하거나 지속적으로 유지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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