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부터 블소를 하지 않다가 어제인가 부터 다시 블소를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거진 2년만에 업데이트 된 무신의 탑을 구경하려는 마음에서였다.
블소에 접속해서 가장 먼저 가본 곳 역시 무신의 탑이였다. 그외 기권사라던지, 새로운
메인퀘스트등 여러가지가 업데이트 되었지만, 무탑외에는 관심조차 들지 않았다. 그만큼
개인적으로 무신의 탑의 업데이트는 정말 반가운 콘텐츠였다.
일단 새로운 무신의 탑은 16층부터 20층까지 구성되어 있었고, 각층에는 재탕에 재탕을
이은 몬스터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그로인해 새로운 패턴은 17층의 주술사와 20층의 소양상이
전부였던 것 같다.
16층의 청랑과 홍랑의 재탕판은 그냥 막기와 폭딜로 손쉽게 클리어가 가능했다. 이미 수없이
재탕되었던 몹이라 비교적 패턴이 쉬웠다.
17층의 주술사는 처음에는 꽤나 짜증스러웠다. 쫒아가면 도망가고, 쫒아가면 도망가고, 거기에
막기 팅기기에 방불스킬에 하여튼 처음에는 꽤나 짜증스러웠다. 그러나 차츰 패턴이 익숙해져
감에 따라 그냥 딜로 녹였다.
18층의 금동,은동 재탕은 일단 패턴은 똑같다. 똥던지기부터 그외 여러스킬까지 다 똑같다.
그런데 잡기가 쉽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비탄 던전에서 금동은동을 혼자잡는다고 생각하면
거의 비슷할 것 같다. 금동을 때리면 은동이 계속 똥을 던진다. 그리고 은동을 때리면 금동이
계속 똥을 던지다. 일단 처음에 타켓이 금동이던 은동이던 랜덤하게 정해지는데, 타켓이 아닌
놈은 무적상태에서 계속 똥만던진다. 그로인해 똥을 잘피하면서 딜을 하는 게 관건이였다.그리고,
19층의 정하도와 포화란의 재탕판은 일단 정말 처음에는 골때리게 어려웠다. 왜냐하면, 공중이
한번이라도 걸리면, 그대로 그냥 죽음이였고, 정말 상태이상기나 공중 스킬이 많아, 상당히
골치아팠다. 특히 정하도는 등보이면 바로 공중스킬을 사용하는데, 뜨면 그냥 그대로 끝이였다.
그리고 포화란 같은 경우는 돌진 성공시 공중인데, 역시 뜨면 그냥 끝이다. 그리고, 올랄갈때마다
몬스터의 패턴이 랜덤하게 바뀌는데, 포화란이 아닌 권총 패턴이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권총패턴은
아직 익숙하지 않은터라 정말 짜증 제대로 였다. 그러나 몇번 하다보면 잡게되는데, 타임어택이
없기 때문에 그냥 천천히 막기랑 공격만해서 한놈만 일단 죽이면 나머지 한넘은 그냥 대충해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망의 20층에는 의외의 인물 소양상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와~! 진짜 제대로 짜증이였다.
일단 처음에는 소양상의 패턴을 익히느라 꽤나 힘들었다. 육손때도 징하게 겪은 바로 몸이 익혀질때
까지인데, 정말 몸에 안익혀졌다. 처음에는 기존에 쓰던 딜사 평폭회로 했었는데, 평폭회로는 도저히
사과깍이가 안되서, 꽤나 오랜 시간을 헤딩했었다. 그래서 맹백으로 딜사를 바꿨는데, 맹백으로 바꾸니
그때서야 패턴이 넘어가기 시작했다. 맹백은 개인적으로 정말 무빙딜이 편했다. 그리고, 업데이트
되었는지 딜도 꽤나 잘나오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진짜 난관은 패턴이 아니라 바로 점프였다.
하~!하는 한숨이 절로 나올정도로 도대체 이거뭐야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도대체 점프 타이밍이
언제이지라는 생각조차 할 수 없을만큼 소양상의 점프는 정말 빨랐다. 아니 이걸 어떻게하라고 하는
생각이 절로 났다.
일단 계속 트라이 하다보니 타이밍보다는 왠지 거리가 더 맞는 거 같아서 일단 최대한 2~3미터를
유지하면서 딜을 하였다. 그로인해 점프에 맞는 일은 줄긴 했는데, 문제는 딜량이였다.
타임어택 6분에 소양상의 피가 백오십만이 남아있었다. 와~! 공 860에 진홍문인데...
순간 어이가 없고, 급우울해졌다...! 너무 쉽게 생각했나 보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왜냐하면 그냥
맹백만 했기 때문이다. 점혈과 점붕 기타 딜스킬을 거의 쓰지않았다. 왜냐하면 내스펙이면 그냥
맹백만 해도 딜은 충분할꺼라 생각했다. 그도 그럴것이 내 스펙상 보통 1~2분대 정도가 평균같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날은 맹백딜사가 영 손에 익지 않아, 포기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무탑보다는 목각을
뚜들기기 시작했다. 딜감을 익히는데는 목각만한 게 없기 때문이다. 일단 목각을 대충 30분 정도 때려주고
다시 무탑으로 향했다. 그전에 육손할배한테 한번 들렸다. 맹백이 딜량이 꽤 좋아보여 테스트 할겸 가
보았는데, 내 착각이였는지 역시 익숙한 곳에서는 평폭회가 딜량이 더 좋았다.
20층까지 비교적 순조롭게 올라갔고, 다시 트라이를 시작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점프가 문제였다.
일단 점프에 한방 맞으면, 디버프가 걸리는데, 1중첩당 3300의 도트뎀이 빠진다. 2중첩만
되도 타격으로 커버가 힘들만큼 정말 후딱 빠진다. 그리고 3중이면 그냥 GG쳐야 했다.
그렇게 몇시간이나 트라이했을까...? 점점 시간이 단축되고는 있었다. 이번에는 점혈과 점붕 콤보를
최대한 몰아서 딜을 넣었다. 정말 잘들어갈때는 1페가 2~30초내에 끝나기도 할만큼 강력하긴 한데,
점혈 한번만 꼬이면 그냥 시간은 1분대로 들어섰다. 일단 최대한 4점=투지=점붕=통배 이딜사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아는 선에선 현재 이게 딜량이 제일 높아 보였다. 그리고 최대한
맹호장을 연속으로 때렸다. 그냥 내력이 다 고갈될때까지 때렸다. 그러다 보면 막 8~10연발 연속
나가기도 했다. 그로인해 확실히 딜량이 오르긴 했다. 이제 2분대에 300백만을 보기 때문이다.
일단, 2분대에 300백만을 보면 클리어는 가능해 보였다. 그렇게 하다보니 클리어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웃긴건 다시 트라이하면 또다시 트라이한만큼 또 트라이 해야 클리어가 가능하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첫클이 그닥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염주는 커녕 은화 달랑 한개 주었다.
기본 의상도 없는지라 잡을때 마다 느껴지는 보람도 없었다. 그에 비하면 진짜 육손은 잡을때마다
완전 넉넉히 챙겨주는 것이였다. 옷감에, 무기에....후~!
그리고, 육손은 잡을때마다 시간이 단축되었는데, 이 시끼는 잡을때마다 또 그만큼 트라이를 해야
잡을 수 있다는 게 짜증이다.
'Game stories 게임이야기 > 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드워2 회원가입 및 설치 (0) | 2016.02.02 |
---|---|
블소 - 권사 복귀이후 (0) | 2016.01.31 |
길드오브아너 이야기 (0) | 2016.01.21 |
길드워2 메스머 육성기-4 크로노 컨디션 새터 (0) | 2016.01.21 |
길드워2 메스머 육성기 - 3. 셋팅 변화 (0) | 2016.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