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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

멍군이군이지 2016. 3. 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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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vs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


3월 9일 바둑계에서는 세기의 대결이 펼쳐진다. 그건 바로 이세돌과 슈퍼컴퓨터 알파고와의 대결이 있기 때문이다. 


알파고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컴퓨터 바둑프로그램이다. 2015년 10월, 핸디캡 없이 바둑기사를 이긴 최초의 바둑 프로그램이다. 바둑은 체스와 같은 게임에 비하여 워낙 국면의 수가 많아 컴퓨터가 인간을 이기기 훨씬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브루트 포스등의 전통적인 AI 기법 적용이 매우 곤란하기 때문이다. 간단한 예로 IBM의 컴퓨터 딥 블루가 세계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를 이긴 1997년 이래 바둑 프로그램이 인간 아마추어 선수의 수준에 도달하기 까지 2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알파고는 기존의 바둑 프로그램에 비하여 현저한 발전을 이루었다. 다른 바둑 프로그램과 495개의 대국 중 단 1번밖에 패하지 않았다. 승률로 따지자면 99.8%라는 놀라운 수준이다. 이는 알파고가 기존의 다른 바둑 소프트웨어와 비교하여 몇단이나 높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딥마인드의 자체 평가이다.  그리고, 2015년 10월에는 유럽 바둑 챔피언인 판 후이 2단과의 대국에서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이 인간의 프로기사를 이긴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은 이제 일주일 가량 남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의 우수성 및 완벽성에 점수를 주고 있기도 하고, 아직까지는 바둑에서 컴퓨터가 인간을 이기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반응 역시 존재한다. 



그리고, 이번 대결이 이렇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바로 인공지능이라는 시대적 관심이 한 몫 했을 것 같다. 서서히 기계화 되어가고 있는 세상에 인공지능이라는 기술 마저 인간의 수준에 이르게 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일 것이다. 비록, 현재의 인공지능은 생각이나 상상을 할 수는 없으나, 인간이 지금까지 했던 생각이나 상상을 누군가가 정리하여 입력한다면, 저장되어지고 실행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지금 그 저장범위나 실행속도 및 처리속도는 비약적으로 상승되었다. 그리고 하나의 인간이 하나의 생각이나 상상을 할때 인공지능은 저장된 생각이나 상상을 수천개 이상 할 수 있다라는 점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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